ICP(유도결합 플라즈마) 발광 분석법의 연구가 시작되어 약 25년, 현재와 거의 같은 성능을 가진 장치가 개발되어 약 15년,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어 장치가 보급하기 시작해 약 10년이 경과했다. 25년 전은 현재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원자흡광 분석법이 새로운 고감도 미량 분석법으로서 인지되어 장치화가 완성되었을 무렵이고 또 원자형광 분석법도 원자흡광분석법과 같이 고감도 분석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 제창되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과학에있어서의 어떠한 이론이나 방법론에서도 새로운 이론, 새로운 방법으로서 세상에 인정되기까지는 선구자의 큰 일인 숨은 연구와 노력이 있다. 그 의미로 ICP 발광 분석법을 개발한 V.A. Fassel 교수는 원자흡광 분석이 발전, 보급했던 시기에도 발광법의 우위성을 주장해 한결같이 플라즈마 발광법의 완성에 노력한 것이 있고 그 선견성과 통찰력에 다만 경의를 나타낼 뿐이다. ICP 발광 분석법에 관한 참고서적이나 핸드북, 데이터집의 간행이 세계적으로도 수년 활발하게 되고 있다. 일본에 있어서도 참고서적이 여러 권 있지만, 감히 본서를 간행하는 것은 몇 개의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 800대를 넘는 장치가 가동되고 있지만, 초기의 연구용 분석기기로부터 현재는 실험실이나 현장의 실용 분석기기로 변화하고 있고, 측정자도 현장 분석 기술자가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한 것이다. 초기 무렵은 장치의 기본 성능이나 측정조건 등에 관한 기초 데이타를 뽑으면서 실제 시료의 분석을 행하는 연구 지향형의 실험이 행해졌다. 그 후 장치의 컴퓨터화, 자동화가 현저하게 진보해, 인공지능을 응용한 프로그램도 개발되어 버튼 조작과 키보드 조작만으로 실험을 할 수있게 되었다. 그 의미에서는 응용분석 주도형이 되고 있으므로, 실제의 분석에 곧 사용할 수있는 실용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각각의 집필자의 경험에 의거한 실전적 분석법을 기술하도록 했다.